대선 정국 양강 구도에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
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오명에, 후보들의 각종 의혹들이 쏟아지자, 서서히 제3지대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는 건데요.
먼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선전이 눈에 띕니다.
지난 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 17%까지 기록했죠.
"양당 후보님들! 쌍특검 받으랬더니 토론담합입니까?"
이렇게 꾸준히 지지율을 올리고 있는 안철수 후보.
이재명, 윤석열 후보가 설 연휴 전 양자토론에 합의하자, 3자구도를 다시 양자구도로 만들려는 기득권 담합이라며, 당당하게 3자토론으로 가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
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더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요.
들어보시죠.
[안철수 / 국민의당 대선 후보 (KBS '일요진단') : 그래서 혹시 '안일화'라고 못들어보셨습니까? (안철수로 단일화) 안철수로 단일화. 그게 시중에 떠도는 말입니다. 저는 제가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가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고요. 그리고 더구나 국민통합이 가능합니다.] (제공. KBS일요진단)
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안철수 후보와 달리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.
2~3% 낮은 지지율로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에게도 뒤처지자, 지난 주 선거 운동을 전면중단하고 칩거에 들어갔는데요.
칩거 나흘만인 어제 광주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위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.
당시 현장 화면 함께보시죠.
[심상정 / 정의당 대선 후보 : 마음이 쓰여서 내려왔어요. 그대로 물러서 있기가 너무 죄송스럽고 그래서, 오늘 실종자 가족들 얼굴 뵈러 왔습니다.]
다시 모습을 드러낸 심상정 후보.
오늘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공식 선거운동을 재개했는데요.
조금 전 있었던 심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 들어보시죠.
[심상정 / 정의당 대선 후보 : 그동안 많은 성원을 해 주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데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. 뼈아픈 저의 오판에 대해 겸허하게 인정합니다. 그 일로 상처받으신 분들, 그리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. 다음 세대 진보가 심상정의 20년을 딛고 당당하게 미래 정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저의 마지막 소임을 끝까지 완수하겠습니다.]
다시 한 번 완주 의지를 밝힌 심상정 후보, 그리고 이번 주를 '청년 주간'으로 정하며 청년 민심을 집중적으로 공략... (중략)
YTN 박석원 (ancpark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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